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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 후배들에 기절놀이 강요 거절한 학생엔 폭력… 7명 피해
    학교 측 17일 자체 학폭위 개최 감독·코치 등 책임 여부도 논의



    인천 광성중학교 축구부(인천 유나이티드 U-15)가 금지된 합숙훈련을 하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일명 ‘기절놀이’라는 폭행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광성중 등에 따르면 지난 4일께 광성중 축구부 3학년 학생들이 2학년 후배들에게 목을 졸라 일시적으로 실신시키는 기절놀이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한 학생들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는 2학년 7명, 가해자는 3학년 7∼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폭행사건은 불법 합숙훈련이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부는 2010년부터 초·중학생 운동부 학기 중 합숙훈련을 전면 금지했다. 상당수 학생선수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가 합숙훈련 때문이란 지적도 있고,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라는 연구가 있어 합숙을 금지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 11월 공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생선수 10명 중 7명 이상이 폭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성중은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에게 진술서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오는 17일 자체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이 사안을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로 회부할지,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광성중 관계자는 "기절놀이를 큰 사안으로 보고 자체 학교폭력위원회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는 물론 합숙훈련도 금지시키고 감독, 코치진 등 책임자들을 시교육청, 인천 유나이티드와 협의해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절놀이는 저산소증을 유발해 피해자의 뇌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켜 비정상적 두뇌활동을 초래한다. 기절놀이 가해자는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단순 학교폭력보다
    더 심감한 폭행이다
    출저 기호일보
    또 다시 안타가운 기사입니다
    하루빨리 학교 폭력없는 사회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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