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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선수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은 A씨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구 경찰청은

    A씨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한 후배의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

    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청원인은 "동생이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간절하게 꿈꿔왔던 프로 축구선수를 그만두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구FC가 폭행 사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조치

    를 하지 않았다. 불편한 동행을 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경남의 한 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

    었던 사실로 알려졌다. A씨가 구속됨에 따라 해당 학교는

    남아있는 코치진들로 올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불어 대구MBC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은 다음

    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지도자 자격 정지, 영구 제명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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