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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였다. 대신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8강에서 개최국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추첨을 실시했다.

    한국은 톱 시드를 받아 포트 1에 속했다. 개최국 일본이 A조로 향했고, 한국은 B조가 됐다. 이후 2포트에서 온두라스, 3포트에서 뉴질랜드가 선택되어 B조로 편성됐다. 4포트에서는 프랑스와 루마니아가 남았지만 유럽 국가가 한 조에 묶일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루마니아가 B조로 왔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한국에 아픔을 줬던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 유럽 국가보다 약할 수 있더라도 특유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야 한다. 뉴질랜드와 루마니아 역시 무난한 상대로 꼽힌다.

    개최국 일본은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와 A조에 속했다. C조는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이다. D조는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편성되어 죽음의 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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