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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고가 여자선수권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1-08-13 (금) 17:00
    울산현대고(여):강원화천정산고
    3:1

    울산현대고(여)  우승!!


    13일 창녕스포츠파크 제5구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 고등부 결승전에서 현대고가 장진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화천정산고에 3-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선수들의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터졌다. 전반 2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176cm 장신 공격수 황아현이 번쩍 뛰어올라 연결한 헤더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허용한 화천정산고도 곧바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6분 공격수 양은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중반부터는 양 팀 모두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고가 패스플레이의 정확도를 올리면서 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으나 득점은 세트피스 기회를 살린 화천정산고가 만들었다. 전반 25분 화천정산고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혼전상황 속에서 노하늘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노하늘은 이번 대회 6골을 기록했다. 

     

    화천정산고의 동점골로 균형이 맞춰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3분 뒤 현대고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볼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오영미를 향했고, 오영미가 자연스럽게 공을 흘려주자 뒤에 있던 장진영이 강하게 차 득점했다. 약속된 세트피스 전술의 성공이었다.
     


     

    후반전에도 현대고의 우세한 흐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8분 현대고 원채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했던 장진영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현대고는 2점차로 달아났다.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화천정산고가 천천히 볼 점유를 늘려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이 현대고의 수비에 막혔다.

     

    현대고는 세트피스 시 큰 키의 황아현의 머리를 노린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후반 26분 코너킥 찬스에서 황아현의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킥이 올라갔고, 황아현이 바로 연결한 헤더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30분 황아현에게 또다시 결정적인 슈팅기회가 찾아왔으나 빗맞아 옆으로 벗어났다. 현대고는 화천정산고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3-1 승리로 대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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