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풋볼리스트]
    [단독] 서동원 전 고대 감독, 괌 대표팀 부임

    입력2021.04.20. 오후 3:26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고려대학교 축구부를 이끌며 U리그(대학축구)에서 굵직한 성적을 낸 서동원 감독이 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국내 축구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0일 '풋볼리스트'에 "서동원 감독이 오늘(20일) 괌축구협회와 계약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계약 기간과 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비공개다.

    괌은 1996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 국제 대회 예선에 꾸준히 참가했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미 5전 전패로 탈락했다. 16일 칼 도드 전임 대표팀 감독이 가족 문제로 갑자기 사임했다. 괌 축구협회는 김상훈 기술위원장을 통해 새 감독 선임에 나섰다.

    김 기술위원장은 2012년 울산현대가 '철퇴 축구'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할 때 수석코치였다. 2016년부터 1년 동안 최용수 감독을 보좌해 장쑤쑤닝 수석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괌 기술위원장 직을 맡았다. 김 기술위원장은 복수 후보군 중 서동원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서동원 감독은 2008년 고려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합류한 이후 감독대행을 거쳐 감독까지 13년 동안 지도했다. 2017년 대회 최초 왕중왕전 2연패,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포함해 6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 전국대학축구대회 최우수지도자상, 2016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했다.

    괌은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권역 A조 예선을 치른다. 서동원 감독은 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월드컵 예선부터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