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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고가 낳은 최고의 재능 김용학(19)이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이적한다.


    김용학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재능을 선보였고 전국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차례로 진학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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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7 월드컵 8강의 주역이기도 했다. 김용학은 지난 2019년 10월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돼 김정수호의 8강 신화를 함께했다. '월드컵둥이' 2002년생들이 주축을 이룬 세대였는데, 김용학은 한 살 어린 나이에도 정상빈(수원삼성), 이태석(FC서울) 등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큰 경험을 마치고 돌아온 김용학은 더욱 성장했다. 왼쪽과 오른쪽 날개를 가리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통해 포항제철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일찍이 고교 최대어로 평가된 그에게 유럽 주요 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용학은 진로를 고민했다. 마침 포르투갈과 독일 등 유럽 복수의 클럽에서 제안을 보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곳은 포르티모넨스였다. 아시아 선수들에게 익숙한 포르티모넨스 구단 관계자들도 김용학의 능력과 태도에 감명을 받았다.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진 포르티모넨스는 향후 비전과 활용 계획까지 설명하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김용학도 포르티모넨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였다.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김용학은 곧장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포르티모넨스는 포르투갈 알가르브 지방 포르티망을 연고로한 팀이다. 현재 포르투갈리그 6위를 기록 중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이승우(수원FC)가 반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보낸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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