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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총련계 재일교포 축구 지도자 김명휘(40) 감독이 폭력·폭언 논란 끝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도스 구단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퇴임했다고 밝혔다.

     

    재일교포로 2020년 당시 성남 일화에서 잠시 뛰기도 했던 김명휘는 2011년 사간도스에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사간도스 연령별 유소년 팀을 시작해 2018년 잠시 감독 공백이 생기면서 사간도스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다시 코치로 돌아갔으나 마찬가지로 감독이 경질되면서 대행을 맡았고, 이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갑작스럽게 팀을 맡았으나 성적도 괜찮았고, 경기력 평가도 좋았다. 하지만 '갑질'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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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감독은 훈련 중 선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 행위를 한 점이 직원 고발에 따른 구단 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7월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에도 김 감독이 유소년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다는 등의 고발이 이어지자 J리그 사무국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7위로 올 시즌을 마친 도스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 감독 문제부터 정리했다.

    후쿠오카 준지로 도스 대표이사는 "(김 감독) 본인의 제의도 있어, 서로 협의한 결과, 퇴임하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휘 감독은 "사간도스가 없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 또 이번 시즌 나의 미숙함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며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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