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리그 (FC남동)이 결국 경영난을 못견디고 법인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
FC남동 관계자는 8일 "팀 해체의 후속 조치로 이번주 중 대한축구협회에 리그 불참을 통보하는 한편, 법인 해산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C남동은 지난해 인천 남동구의 지원이 중단된후 자력을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선수들과 사무국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이에 구단은 스폰서십을 통한 자력 운영방안 등 다각적인 모색을 강구했지만, 결국 운영재원 마련에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선수단과 사무국은 올 시즌을 명예롭게 마무리 하기위해 잔여 급여에 대한 포기를 감당하고 리그에 참가할 것을 심각하게 논의했다.
그러나 이에따른 부정적인 여론과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면 안된다는 결론으로 법인 해산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2020시즌부터 K4 리그에 참여한 FC남동은 남동구에서 남동근린공원 축구장 사용료 100% 감면 혜택과 5억 원 보조, 그리고 기업 후원과 광고 등 5억5천만 원 총 10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돼 왔다. 2019년 창단 당시 2년 한시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조례가 통과됐고, 지난해 구는 지원시효가 끝난 조례안을 폐지하려했으나 구의회가 부결시키며 지원은 무산됐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아와 아낌없이 응원해 준 서포터즈와 팬, 후원회, 남동구 주민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남동구민축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남동의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서 도전을 위한 열정의 땀을 흘렸던 선수들만은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선수들 역시 희망을 잃지 말고 본인들이 꿈꾸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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