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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피지컬 트레이너들이 말하는 한.일 축구선수 피지컬 차이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코치

    사진출저-울산현대 공홈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적 특징을 파악한 부분이 있다면?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일본과는 다른 특징이 있을 텐데?
    큰 틀에서 보면 일본 선수의 장점은 유산소와 지구력 능력이 높은 것이다. 단점은 무산소, 파워가 낮다. 한국 선수는 그 반대로 파워와 무산소가 높은 반면 유산소가 아쉽다. 그런데 지구력을 견디는 힘이 한국은 높다. 근육에 젖산이 쌓여도 버틴다. 그건 지극히 멘탈적인 부분과 연관이 되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강해 그걸 이겨내고 뛴다. 그게 양국 선수들의 신체적인 차이다. 나머지는 선수마다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다.



    쓰코시 도모오, 41세.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울산 현대 FC의 피지컬 코치를 맡았고, 2020년에는 ACL 우승에도 공헌했다.

    그 이유를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설한다. 현지 활동을 통해 츠코시씨가 느낀 일본과 한국의 피지컬 차이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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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일본 선수와 한국 선수는 체격이 다릅니다. 생활 환경 같은 선천적인 부분에서 한국 선수들이 키가 더 커요. 공격수나 센터백은 190cm 정도가 기본이라, 월드 클라스의 기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더욱이 체중에 있어서도 한국 선수들 쪽이 더 무겁습니다. 그건 음식 문화가 크게 영향을 주는 거겠죠. 섭취하는 단백질 양이 일본인에 비해 확실히 다릅니다. 월드컵에 나서는 나라 중에, 일본 선수의 BMI 지수는 항상 하위 그룹에 들어가지만, 역시 한국 선수들은 그 점에 있어서도 세계 레벨에 걸맞는 선수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본과 한국, 양국의 1부 리그에서 활동한 코치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피지컬의 차이.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다.


    또한 일본 선수의 피지컬적인 특징에 대해서도 츠코시씨는 자신의 시선에서 설명해줬다.


    "지구력에 대한 부분이 일본 선수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런닝 쪽 트레이닝이 많은데, 이게 선수의 체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축구에 있어서 효율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일단 미뤄두고, 일본 선수는 90분 내내 뛰어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건 일본인의 멘탈적인 부분도 크게 관계되어 있지 않을까요. 수비 가담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연습 때도 전력을 다해 마지막까지 달리는 것은 일본 선수들에게는 유소년 시절부터 당연하다는 듯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 중에는 나라에 따라 다른 경우도 꽤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일본 선수를 비교해 봤을 때, 외국인 선수들이 극단적으로 덜 달리는 것도 아닌만큼, 멘탈리티의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는 축구를 둘러싼 환경이 플레이에서도 특징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그 영향은 축구의 플레이스타일, 대표팀의 특성, 선수의 특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한국 선수에 대한 흥미로운 데이터도 들을 수 있었다.


    "한국 선수의 점프력은 일본 선수와 크게 다릅니다. J리그 선수와 K리그 선수의 서전트 점프 기록을 비교해 보니, 한국 선수들이 평균 3cm 더 높이 뛴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이 차이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것, 즉 '트레이닝의 차이' 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줄넘기를 엄청 합니다. 일본 중, 고등학생들이 런닝 계열 훈련을 엄청 하듯이, 한국에서는 점프 계열 트레이닝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받게 되는 트레이닝 내용이 피지컬의 차이로 이어진다.
    식생활의 차이는 체중의 차이로 이어진다.
    선천적인 부분에서는 신장의 차이로 이어진다.


    피지컬 능력의 차이는, 생활환경과 식생활 등 다양한 요소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 현지의 최상위 클럽에서 활동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츠코시씨는 말한다.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엔 '체격'이 달라요.한국에는 공격수나 센터백에는 190cm급 선수가 많으니 신체사이즈는 월드클래스라고 해도 무방합니다.성인 남성으로 볼 때도 한국이 일본보다 키가 조금 크지만 축구에서는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점프력에 관해서도 재미있는 지표가 있습니다.
    J리그 선수와 K리그 선수의 서전트점프 기록을 비교했을 때 한국인 선수가 평균적으로 약 3cm 크다는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이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많이 하는 줄넘기 훈련, 성장기 이후의 근력 훈련, 고단백질의 식사로 생긴 차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 점을 밝히는 데 한국 육성세대의 식사 접근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한국은 철저히 '단백질 섭취'
    한국으로 건너온 쓰코시가 먼저 놀란 것은 K리그 육성연대의 식사 내용이었다.

    그 방침은 지극히 심플하고, 「어쨌든 고기를 먹어라」라고 하는 것.
    지금까지 지도해 온 J리그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울산 현대에서는 매일 식사 중에 「어쨌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라」 라고 하는 지침이 명확했다.

    " 한국과 일본의 육성에서는 근본적인 생각이 다릅니다.
    이는 교육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한국은 일부 엘리트 교육으로 축구에서도 그 해당층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성공 사례를 패턴화하는 거죠. 그래서 일본처럼 대학이나 사회인, 고교 축구가 번성한 것은 아닙니다. "

    "유소년과 톱 팀에서 클럽 하우스의 메뉴는 불고기와 다른 고기 요리가 듬뿍 나오고, 탄수화물은 어디까지나 마무리 정도.
    일본의 J리그 클럽에서는 예산적인 문제도 있어서인지, 현재 상태로서는 거기까지의 철저는 할 수 없습니다. 음식에 대한 투자액이 최고 수준의 수치적 피지컬 차이로 이어진다고 느꼈죠."

    K리그 시절 쓰코시는 ACL에서 맞붙는 일본팀을 분석했다.
    J리그 클럽과의 경기 때는 스카우팅과 연계해 함께 전략을 짯다. 실제로 K리그 스카우팅 부문은 J클럽을 어떻게 보았을까.

    "ACL에서 맞붙은 FC 도쿄와 빗셀 고베, 우라와 레즈,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일본팀 수비수들은
    '신장이 낮고 스피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울산 현대의 분석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로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곳부터 공격해 무너뜨린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에서는 공격수를 겨냥해 롱볼을 던져넣고, 와이드(윙)선수의 스피드로 단순하게 무너뜨리는 것을 철저히 하였습니다.
    일본 (의 클럽)상대 에는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싸움입니다. 또한.반대로 말하자면 중국 클럽에는 그것이 통용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J클럽에는 레나토 아우구스투, 오스카에 헐크 같은 괴물이 있는 중국 클럽 같은 두려움은 없다는 게 울산의 스카우트 평가였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J클럽은 한국에 없는 강점을 느끼기도 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처럼 아이디어나 기술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K리그는 부족합니다.
    팀으로서의 연계나 창의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일본보다 못하다고 하는 견해를 한국인 스탭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계의 사정의 영향도 있습니다.국내 시장이 일본보다 작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이기고 선수를 판다'는 비즈니스 모델은 K리그 쪽에 침투해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에 비싸게 팔려면 피지컬이라는 것은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이죠. "창의성을 키울 노하우는 없지만 피지컬은 다르다.그러니까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자한다" 라고 하는 생각이 되는겁니다」."


    자료출저-락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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