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및 FIFA 청소년 월드컵 공식 개편안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의 축구>라는 제목으로 FIFA 월드컵 공식 개편안을 공개했다.
해당 개편안이 현실화될 경우, 2024년까지 현행 체제가 유지되며, 2025년부터 신규 체제가 성립된다.
첫 번째로, A매치데이 차출 횟수가 축소된다.
1안에 따르면, A매치데이가 연간 1회(10월) 개최되고,
2안에 따르면, A매치데이가 연간 2회(3월, 10월) 개최된다.
현행 A매치데이 차출 횟수가 연간 5회(3월, 6월, 9월, 10월, 11월)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국가대표팀 차출 횟수가 크게 축소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FIFA 월드컵 본선 개막일 및 대회 기간이 조정된다.
FIFA 월드컵 본선이 현행 체제에 비해 좀 더 일찍 개막함과 동시에 대회 기간이 단축된다.
따라서, FIFA 월드컵 본선 종료일이 눈에 띌만큼 앞당겨지게 된다.
세 번째로, 대륙별선수권대회 본선 개최 연도 및 개최 주기가 변경된다.
짝수연도(2026년, 2028년 등)에 FIFA 월드컵 본선이 개최되는 동안
홀수연도(2025년, 2027년 등)에는 대륙별선수권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현행 대륙별선수권대회의 경우, 6개 대륙연맹마다 개최 연도 및 개최 주기가 상이한데
해당 대회들이 모두 홀수연도에 개최되는 2년 주기 대회로 변경되는 셈이다.
네 번째로, 선수들의 휴식 보장을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
FIFA 월드컵 본선 종료일을 눈에 띌만큼 앞당김으로써 의무 휴식 기간을 보장하고,
지금보다 A매치 경기 수가 증가하지 않도록 통제함으로써 추가적인 체력 부담을 방지하게 된다.
2. FIFA 청소년 월드컵 공식 개편안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글로벌 축구발전 책임자인 벵거가 FIFA 청소년 월드컵 공식 개편안을 약술했다고 밝혔다.
벵거가 밝힌 FIFA 청소년 월드컵 개편안은 2개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잠재적인 적용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1안에 따르면, FIFA U17 월드컵은 1년 주기로 개최되며 48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FIFA U20 월드컵은 2년 주기로 개최되며 24팀 참가한다.
FIFA U20 월드컵은 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개최되며,
FIFA U17 월드컵에 개최 주기 단축, 참가팀 수 확대가 적용되는 셈이다.
2안에 따르면, FIFA U16 월드컵, FIFA U18 월드컵은 각각 1년 주기로 개최되며 48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FIFA U20 월드컵은 2년 주기로 개최되며 24팀이 참가한다.
FIFA U20 월드컵은 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개최되고, FIFA U18 월드컵이 신설되며,
FIFA U17 월드컵에 참가 제한 연령 환원, 개최 주기 단축, 참가팀 수 확대가 적용되는 셈이다.
공통적으로 보면, FIFA U20 월드컵은 현행대로 존치하되,
FIFA U17 월드컵과 관련하여 변화를 주는 형태라고 요약할 수 있다.
3. 경영 효율화 관점에서 본 FIFA 월드컵 및 FIFA 청소년 월드컵 공식 개편안
1)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현실적으로 국가대표팀이 치를 수 있는 A매치 경기 수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국가대표팀의 비중이 타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축구 또한 엄연히 클럽팀을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FIFA, 각 대륙연맹, 각국 협회가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면,
현재 주어진 A매치 경기 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A매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타이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똑같은 한일전이어도 친선경기에서 맞붙는 것과
FIFA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바꿔 말하자면, 친선경기처럼 별 다른 의미가 없는 A매치를 최소화하고,
FIFA 월드컵 본선처럼 흥행성이 강한 A매치를 최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FIFA 월드컵 2년 주기 개최 방안은 상당히 유의미한 방안이다.
친선경기가 최소화되고, 메이저대회 예선이 간소화되며, 메이저대회 본선이 매년 개최되기 때문이다.
즉, 현행 체제 하에서는 4년간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이 각각 1번씩 개최되었다면,
신규 체제 하에서는 4년간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이 각각 2번씩 개최되므로, 막대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FIFA는 <THE VISION 2020-2023>을 통해, 대륙별 수준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전 대륙을 통틀어 최소 50개 이상의 국가대표팀과
최소 50개 이상의 클럽팀이 최상급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목표가 수립되었다면 그에 맞는 정책 실시가 필요하다.
대륙별 수준차를 줄이기 위해 FIFA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정책은 바로 FIFA 주관 대회 확대 개편이다.
직접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많은 국가들이 세계 대회에서 더 자주 교류하도록 함으로써
발전 가능성을 갖춘 국가들의 수준 향상을 촉진할 수 있다.
간접적인 측면에서 보면, 세계 대회 문호 확대를 계기로
발전 가능성을 갖춘 국가 내에서 축구 관련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대회 수준 저하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향평준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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