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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진(19)이 유럽 체코 1부리그 소속 MFK Karvina U19(이하 ‘카르비나’)에 입단했다. 카르비나는 현재 성인리그와 U19세 리그 모두 체코 1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대동초 졸업 후 중동중 시절 유럽 진출을 위해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했던 이명진은 영국 블랙번로버스의 유스팀(2018~2019)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폴란드 1부리그 소속의 포드베스키지에의 유스팀(2019~2021)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만 18세의 나이에도 팀 1군 훈련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했다.


    이번 시즌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 도전하기 원했던 이명진은 카르비나의 오퍼를 받아, 2주간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도전했고, 그 결과 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 주 초 계약을 진행했던 이명진은 빠르게 선수 등록을 마친 뒤, 지난 11일 슬라비아 프라하 U19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기대를 높였다. 이 날 선발 출전한 이명진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2로 패배했다. 

    이명진을 영입한 카르비나의 스포츠 디렉터 얀 울프는 “이명진은 2주 동안 우리 팀과 함께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선수 등록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를 선택하는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오랜 유럽 생활로 인해 외국어가 능통하고 이미 폴란드에서 동유럽 축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재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명진이 입단한 카르비나는 체코 남부에 위치한 실레시아라는 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부리그로 승격한 이후 계속해서 체코 1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명진이 활약하고 있는 U19팀은 이번 시즌 총 8경기 중 3승 2무 3패로 16개 팀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명진은 “수준 높은 리그를 도전하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지난 2주 간 거취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이전 팀에서도 오퍼를 받았지만, 상위 리그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팀에게 감사하다. U19팀에서 도전을 시작했지만 빠르게 팀에서 인정받아 이번 시즌 내 성인팀 콜업을 받고 데뷔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르비나 U19팀은 오는 18일 파두비체와 리그 9라운드를 치르며,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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