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차두리(41) 감독이 2년간 이끌어 온 K리그1 FC서울의 유스팀 오산고를 떠난다.
차두리가 지휘한 오산고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 유스 전주 영생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오산고에서 차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태석, 강성진 등이 프로에 조기 진입해 서울의 미래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차 감독은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지만, 오히려 내가 아이들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오산고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차 감독은 오산고 제자들을 향한 메시지로 작별사를 마쳤다.
사랑하는 나의 오산이들, 너희들은 내 삶에서 가장 큰 선물이야. 분데스리가, 월드컵, 대표팀, 명예와 부 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나의 보물이야. 다시 한번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2년간 내 옆을 항상 든든히 지켜준 나의 스텝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이태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함께한 시간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로 고생하셨다"고 댓글을 남겼다.
오산고 선수들은 "차두리를 만나서 행복했어요" "국가대표 되겠습니다" "축구로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직접 적은 오산고 유니폼을 차 감독에게 선물했다.
차 감독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으로, 서울 구단에서 또 다른 역할을 맡을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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