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하였고,이후 축구협회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축구 선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선진적인 컨텐츠를 연구조사해 보기로 정한 후, 기술과 행정으로 분야를 나누었으며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조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통해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브라질축구협회에서는 기술 업무 중 특히 유소년 개발에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였는데,좋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그 선수들을 잘 유지하여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성적을 내는 구조적인 방법을 전수받았다고합니다.
브라질의 경우 각 지역별 축구협회에 우수 자원을 선발하는 지도자를 선임 혹은 파견하고 지역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프로축구단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본인이 지도하는 구단의 선수 2명과같은 리그에 참여하는 타구단의 우수 자원 3명을추천하도록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법을배워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지역별로 연령별 대표선수 명단을 만드는 것이고,이를 통해 전임지도자들이 청소년 대표팀 명단을 완성하는것이죠.
이는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의 청소년 대표 선발 행정에
초석이 되었습니다.
+협회가 직접 프로리그를 운영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올리는것 역시 브라질 축구협회의 방식인데최근 우리나라 축구 관련
여러 연맹들을 축구협회가 직접 관리하는것 역시 이 부분과 관련 있을것으로 추측합니다.
아르헨티에서는 사실 그다지 중요한 내용들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인상적으로 볼만한 부분은 브라질은 당시 경제가 발전하고 축구 산업에 스폰서들이경쟁적으로 많이 들어오
고, 중산층의 증대로 축구장에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 덕분에
협회 차원에서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할 수 있었으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브라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는 부분이죠.
(아르헨티나의 경제 몰락을 언급하면서 나온 부분
참고 기사:KFA 해외벤치마킹의 기억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16&aid=000010215
이후 축구계의 중심은 유럽과 남미가 양분하던 시절에서 완전히 유럽이 가져가는 시기가 오면서
대한축구협회 역시 유럽에서 중점적으로 배워오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골든에이지
https://youtu.be/uczDdA7qXFs
프리골든 에이지(6~11세), 골든에이지(12~15세), 포스트골든에이지(16~19세)까지 연령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구성하여 21개 지역센터,5개 광역센터,합동광역센터,KFA센터로 이어지는 4단계 피라미드 구조로 지역센터는 시,도 축구협회가 맡고 광역센터는 KFA와 시,도 축구협회가 함께 운영하며
합동광역센터와 KFA센터는 KFA가 전담합니다.
이는 상당부분이 독일의 유소년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한 제도이죠.
(독일의 경우 366개 지역센터를 운영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센터가 21개인것과 비교하면 양에서 압도적인 차이)
+골든패스
독일의 경우 2004년부터 체육 대학교와 협력하여 시행하고있는 제도로
골든에이지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신체정보,기술,지능,신체적 능력,심리,특별함 6개의 영역
19개 지표를 측정하여 선수의 역량을 객관하고 선수의 성장을 관리하는 제도
(한국의 경우 2020년 구축)
https://youtu.be/T_RzimzNb_k
두 번째는 스몰사이드 게임
한국축구는 유소년 단계에서 8인제를 중심으로 한 스몰사이드 게임을 도입하려했는데
이는 현재 기술발전위원장인 독일 출신의 미하엘 뮐러가 오기전부터 계획된 정책이였습니다.어린이들 높은 수준의 전술을 요하는 복잡한 11인제를 이해할 수 없으니
어린이들이 단계적으로 즐겁게 큰 경기(11인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계입니다.스몰사이드 게임은 작은 공간에서 적은 수의 선수 경기를 하면서더 많은 볼터치와 패스,골,슈팅, 1대1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대한축구협회(KFA)는 11~12세를 위해 8인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또한 6~8세는 4인제, 9~10세에서는 6인제 등을 도입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퓨처팀
이 제도는 벨기에의 유소년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올해 8월부터 시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유소년 레벨의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다보니 같은 해에 태어난 선수라도상반기 출생과 하반기 출생의 체격과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차이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상반기 출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2017년부터 3년간 U-13부터 U-16 대표팀에 소집된 615명 중약 70%가 상반기 출생의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경우 잠재력이 있음에도 신체적 성장이 느린 선수들은 성장 단계에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우수한 훈련과 국제대회를 경험할 기회를 놓치다보니이러한 선수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것이 퓨처팀의 목표입니다.
참고:KFA 축구 기술보고서 겸 매거진 ONSIDE 9월호
https://www.kfa.or.kr/img_src/data_room/publication/ONSIDE%202020%EB%85%84%209%EC%9B%94%ED%98%B8.pdf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는 KFATV_대한민국 축구지식채널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미하엘 뮐러 기술위원장이 직접 축구학개론이라는 제목으로
8인제 축구 가이드 라인, 연령별 학습 요소,축구 기술과 전술의 관계,코칭 방법론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축구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독일의 경우 1,2부 클럽들은 한 시즌 전체 예산의 5%를 반드시 유소년 발전에 투입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그렇게 투입된 금액이 2013~2014시즌 1억 500만 유로
(현재 기준 약 2000억)
이를 위해 독일축구협회인 DFB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받는 지원금 중 일부를 1,2부 팀들에게 각각
850만 유로씩씩 분배하여 지급하는데, 이 금액만해도 4100억이 넘어갑니다.
(KFA 1년 예산이 900억대 )
짧게 요약
KFA는 유소년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금도 여러한 투자와유럽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도입하고 있는 중
근데 기본적인 인적 자원의 풀 ex)코치,유소년 인구 수
그리고 축구산업에 스폰서들이 많이 들어오거나 시장이 발달한게 아니라 돈의 차이는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
출저 에펨 코리아 Hunt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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