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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10월 3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K리그 울산과 수원FC의 경기에서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10대 관중은 경기가 끝난 뒤 갑자기 쓰러졌다  


    선수단은 경기 후 서포터스석 쪽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섰다. 이때 한 팬이 쓰러진것이다 . 주변에 있던 다른 관중이 이 사실을 선수들에게 알렸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울산 선수들과 팬들은  빠르게 움직여  다급히 의료진을 불러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울산 서포터즈와 선수들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기게 된것이다

    긴급 투입된 의료진이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보호자에게 연락을취했다. 구단 직원이 끝까지 상주하며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나서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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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2005년생으로 꽃다운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평소
    에도 울산을 열렬히 응원하던 이 팬은 이날 보호자 없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의 승리 기쁨을 만끽하다가 쓰러지게 된것이다

    언론 홍보 담당자 전화기에 불이 났다.
    홍명보 감독은 “아까 쓰러진 팬의 상태는 어때? 괜찮아? 어린 친구라 걱정이 되네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아, 무슨 일 있으면 알려줘”라고 물었다. 베테랑 신형민과 김태환도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진심으로 안위를 걱정했다.

    이 외에 다수의 선수가 연락을 해왔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이 팬은 퇴원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관계자도 “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만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승리의 기쁨 보다 팬을 먼저 생각한 울산현대 선수들과 위기의 순간 질서를 보여준 서포터들 의 멋진 팀워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멋진 프로 구단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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