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양주 축구클럽 감염' 관련 서울 학생 1명 추가 확진…누적 13명

    경기 남양주 소재 한 축구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고등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노원구 A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고 같은날 확진됐다.

    해당 학생은 남양주 소재 B축구클럽 소속으로 지난달 20일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재검사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B축구클럽 집단감염 관련 서울 학생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B축구클럽은 지도자 2명과 대학생 1명, 고등학생 35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서울 학생은 A고등학교 24명, 동대문구 C고등학교 3명, 서초구 D고등학교 1명 등 28명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A고등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C고등학교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D고등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15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 기준과 비교해 32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723명의 학생이 확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5명, 각종학교 학생 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내 전파'로 의심되는 사례도 잇따라 보고됐다.

    중구 E고등학교에서는 어머니의 확진 판정 이후 지난달 29일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1명이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이후 접촉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진단검사에서 학생 2명이 지난 1일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F초등학교와 강남구 G고등학교, 관악구 H중학교 등에서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중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교직원의 경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355명이다. 이 가운데 90명이 신학기 시작 이후 확진됐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