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객원과 술마신 운동부 코치 확진…800여 명 등교 중단
강원도 원주의 초등학교 전교생이 비오는 날 코로나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학교 운동부 코치가 노래주점에서 접객원까지 불러 술판을 벌이다 감염된 결과입니다.
빗줄기를 뚫고 우산을 쓴 초등학생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
학교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재학생 810명과 교직원 등 890명을 상대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
"애 걸리면 저희 식구들도 다 그런 거니까요. 위험하죠."
어제 이 학교 운동부 코치인 20대 남성이 확진됐는데, 이 남성이 다수의 학생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확진자가) 학생들 발열체크 등 이런 것들을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평상시에. 그러다 보니까 그런 아이들을 선별적으로 (검사) 할 수 없으니까."
오늘부터 등교도 전면 중단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코치가 원주시내 노래주점에서 감염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일행 등 3명은 일주일 전 이 노래주점에서 여성 접객원을 불러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여성 접객원 3명을 포함해 한 방에 있었던 6명이 모두 확진된 겁니다.
[원창묵 / 원주시장]
"이용자 3명과 유흥 종사자 3명은 한방에 머물러 있던 걸로 확인돼 또 다른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없는지 철저히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 노래주점에선 어제 40대 남성이 확진된 걸 포함해 손님과 종업원, 접객원 등 확진자 17명이 쏟아졌습니다.
주점에 손님으로 왔다가 확진된 사람들 중에는 원주시 소속 공무원 3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확진자들이 접촉한 대상이 많아 대규모 감염사태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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