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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중앙고 1명 확진 후, 같은반 학생 6명도 양성 판정
    중앙고 1학년 등교 중단...2주간 원격수업으로 진행

    [종합]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 및 교육당국이 비상적 방역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8일에는 이 학생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9일 오전 11시 현재 7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ㄱ학생은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6일 오후 2시30분쯤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일 오전 11시45분 확진 통보를 받고, 이날 오후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차적으로 같은 반 학생 등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모두 1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로, 방역당국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ㄱ학생 및 추가 확진자 6명의 상세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현장 관련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제주중앙고 1학년에 대해서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21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고등학생들의 최초 감염 매개 장소는 'PC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확진된 고교생의 동선에서 나타난 PC방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모 대학 운동부 선수의 동선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9일 브리핑에서 대학 운동부 합숙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의 개별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PC방에서 고등학생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학 운동부 선수의 개별 동선에서 제주시내 한 PC방을 이용했고, 동일 시간대 고등학생 최초 확진자가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PC방에서 대학 운동부 선수에서 고등학생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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